즐거웠던 후쿠오카 여행 2일 차!
시작이 너무 힘들었어요...
하카타역에서...
하카타에서 맛있는 하루를 보내고
여행을 즐기러 벳푸로 향했습니다!!
근데 시작부터 순탄치 않더라고요...
첫 번째 문제는 모바일카드로 예약을 했더니
실물카드가 필요하다고 해서
실물카드로 정보변경을 하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두 번째 문제!
제가 날짜를 잘못 선택했더라고요.
예약할 때 접속 인원이 많아서
계속 오류가 뜨더니
날짜도 초기화된 것도 모르고 예약해서
비싼 기차비만 날렸어요...
그래서 그 자리에서 겨우 예약하고 탔습니다.
겨우 겨우 예약을 하고
너무나 기대했던 도시락을 사러 Go! Go!
도시락을 사기 전에 역에서
머무는 호텔로 짐을 보내주는 서비스가 있어서
저희도 이용하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세 번째 문제!
짐을 보내는 서비스는 10시가 마감...
저희는 수속을 끝내니까
10시 반이라서 안되더라고.
정말 시작이 순탄치 않았어요!!
특급소닉 타고 벳푸로!
두 시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기차를 탔어요!!
원래는 유후인노모리 타고 싶었는데
바보 같은 실수로 특급소닉으로 변경!
특급소닉은 일반석이랑 특석이랑 나눠져 있어서
그냥 ktx 타는 느낌이라
처음에는 아쉬움이 가득했어요...
그런데 출발하고 나니까 너무 재밌더라고요!!
한국이랑 다르게 일본은
기찻길이 기울어져 있어서
옆으로 계속 기울어졌어요.
그리고 벳푸로 쭉 가는 게 아니라
중간쯤에서 방향을
정반대로 바꿔서 출발했습니다!
원래는 젤 마지막 칸이었는데
중간부터는 젤 앞칸이라
뷰가 너무너무 좋았어요!!
어쩐지 1 호칸으로 되어있더라니.
약 두 시간의 기차 여행이 끝나고
드디어 벳푸 도착!!
벳푸에서 제일 기대되었던
시장으로 바로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네 번째 문제 발생!
시장이 네 곳인가 빼고는
전부 닫았더라고요...
그래서 근처를 돌아다녔는데
열려있는 매장보다는
닫힌곳이 많아서
진짜 실망이 컸습니다!!!
커다란 실망을 안고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세븐을 발견했는데
스무디 기계가 있어서
궁금증을 못 참고 달려갔어요!
그래서 빙수 하나랑 스무디 하나를 사서
역으로 돌아오면서 먹어봤는데
빙수는 맛있었지만
스무디는 그냥 과일맛이었는데
단맛이 전혀 없어서
추천을 못하겠어요...
벳푸에서 유후인으로~
실망이 컸던 벳푸를 뒤로하고
유후인으로 가는 버스 여행을 시작!
그리고 발생하는 다섯 번째 문제...
버스 요금이 1100엔인데
두 사람이라 2200엔인데
천 엔짜리가 한 장 부족하더라요...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중간에 내려서
편의점 쇼핑을 하고
천 엔짜리와 동전들을 만들고
다시 유후인으로 출발~
벳푸에서 유후인으로 가는 길은
지금까지 실망했던걸
완전히 잊게 만드는 멋진 풍경이었어요!!
한 시간 반 가량을 버스에서 보냈는데
전혀 지루함 없이 보냈습니다.
유후인에 도착하자마자
숙소에서 보내준 차가 도착했어요.
그래서 차를 타고
숙소로 갔는데
가는 길은 멀지 않지만
가파른 오르막길이라
걸어가지는 못하겠더라고요.
저희가 머문 숙소는
유후인 산소 와레모코였습니다.
원래 가려던 곳이 예약이 안돼서
열심히 찾아봤는데
뷰가 너무 좋아서
바로 예약을 했던 숙소였습니다.
일단 아쉬웠던 건
한국어가 안 통하고
영어는 알아듣기가 어려워요...
안내해 주신 게 일본분도 아니었는데
말을 알아듣기가 너무 어려워서
몇 번을 되물었어요!
그런데 이거 말고는 무조건 다시 가고 싶을 정도로
뷰도 좋고 방도 좋았습니다!!
특히 밥이 너무 맛있어요.
저녁은 코스는 코스요리였는데
야끼니쿠가 메인이라 좋았어요!
그런데 왜 밥이 제일 마지막이었는지
아직도 의문이네요.
그렇게 맛있는 밥을 먹고
방으로 갔는데
갑자기 야식이 먹고 싶어서
30분 거리의 편의점까지
걸어갔어요.
이때 진짜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리가 너무 아파서 바로 후회...
올 때는 편의점에 택시를 불러 달라고 해서
택시 타고 숙소로 복귀했습니다!
택시가 최고!!
그렇게 숙소에 도착해서
제일 궁금했던 카레라면을 먹었는데
냄새는 엄청 좋더니
맛은 맹탕...
야끼소바는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어요.
제일 맛있었던 건
버스 타고 오다 중간에 내려서 샀던
푸딩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야식을 다 먹고
저녁 때 남겼던 사케를 마시며
온천을 즐기는데
뷰가 너무 좋았어요!!
진짜 사진을 못 찍어서
저 멋진 뷰를 다 담지 못한 게
너무 아쉬워요...
공기도 맑아서 별도 잘 보이고
정말 완벽하게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만약 유후인을 가신다면
대화는 잘 안 통하지만
유후인 산소 와레모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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