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부터 준비를 시작해서
드디어 다녀온 후쿠오카!
2박 3일간의 여행시작
7시 반 비행기라 새벽에 일어나 출발하느냐고
정말 힘들게 시작을 했습니다...
몰려오는 잠을 이겨내고
인천공항에 도착해 아시아나에 탑승!
탑승하자마자 눈이 스르륵...
남편이 중간에 깨워서 기내식 먹으라고 했는데
너무 졸린 나머지 안 먹고 패스했어요. 훌쩍.
그렇게 약 1시간 반의 여정이 끝나고
드디어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
처음에 도착해서는 사실 실감이 나지 않았어요!
얼마나 한국사람들이 많이 오는지
입국심사장에서도 계속 한국말이 들리니까
여기가 한국인지 일본인지 헷갈리더라고요!
기나긴 입국심사 줄을 지나 드디어
제 차례가 됐는데
비짓재팬으로 등록한 정보가
확인이 안된다는 충격적인 소식!
같이 간 남편은 한 번에 통과 됐는데
저만 안되서 입국심사 서류를 다시 쓰고 들어갔어요...
그렇게 힘들게 입국심사를 끝내고
아버지의 선물을 사러
캐스팅 하카타점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다시 문제가 발생!
멀지 않은 거리라
걸어갈려고 했는데
인도는 안보이고
버스는 공항에서 가는 게 없고
결국은 택시를 타고 갔어요!!!
진짜 시작부터 힘든 여정이었습니다...
덴진으로 GO! GO!
힘든 여정을 마치고 드디어 덴진으로 출발~
히가시히에 역에서 투어리스트 시티 패스를 이용해
지하철을 타고 덴진역으로 왔습니다!
저희가 덴진에 도착했을 때가
점심시간이라 지하철역 코인로커에
짐을 보관하고 밥 먹으러 갈려고 했는데
역기서 또 문제가 발생!!
캐리어를 최대한 큰 걸로 가져갔는데
코인로커가 다 작은 것밖에 남지 않았더라고요...
역에 있는 모든 코인로커를 확인했는데
저희 캐리어가 들어갈 만한 크기는 없어서
포기하고 밥을 먹으러 솔라리아 스테이지로 갔습니다.
그렀더니 다행하게도 1층에 자리가 있더라고요!
그런데 문제는 100엔만 되는데
모자라서 여기저기 바꾸러 다녔는데
안돼서 결국 옆에 있던
자판기에서 음료 사면서 바꿨어요...
밥 그리고 디저트
힘들게 보관하고 지하 2층에 있는
덴진 호르몬 철판구이 집에 갔습니다.
후쿠오카 간다면 이 집은 진짜 추천드려요!
솔라리아 스테이지 말고도 여러 지점이 있으니까
일정에 맞는 곳으로 가시면 될 거 같아요!
(솔라리아스테이지, 하카타역, 하카타버스터미널)
대식가만 아니면 양도 적당하고
가격도 적당해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소스가 진짜 맛있어요!!
밥을 먹었으니 이제는 입가심하러
카페로 갑시다!
저희가 간 곳은
덴진 지하상가에 위치한
우에시마커피였습니다!
지하상가 끝에 위치하고 있어서
저희는 조금 걸었었는데
소문만큼이나 맛있더라고요!
특히 초콜릿 케이크가 맛있어서
다음에 또 가고 싶었어요!
그리고 덴진 지하상가를 가신다면
베이크 치즈타르트를 꼭 들르시길 바랍니다.
초코, 말차, 일반 타르트를 먹었는데
다른 건 다 필요 없고 일반이 제일 맛있어요!
시간만 됐으면 한 번 더 같을 텐데
일정을 너무 빡빡하게 잡아서
결국 가지를 못했어요...
그리고 저녁은 히츠마부시 빈쵸 에서
장어덮밥을 먹었는데
가격은 한국이랑 비슷한 거 같아요!
장어 덮밥은 4~5번 정도 먹었는데
제 인생 최고의 장어덮밥 집였습니다.
장어가 겉은 바삭하고 속은 그냥 녹아 살아져요!
입에 넣으면 바삭하고 없어져 버리는데
그 맛은 끝까지 남아
너무 행복한 맛이었습니다!
저희는 예약을 실패해서 5시에 그냥 갔는데
오픈런이라 그런지 다행히 사람이 없어서
바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밥을 먹고 나오니까
줄이 엄청 길게 서있더라고요!
그래서 가실 거면 예약 추천 드립니다!
저녁을 먹고는 돈키호테에서 쇼핑도 하고
인형 뽑기랑 여러 게임을 하러 다니다가
이츠란이 보여서 먹으러 갔는데
이츠란 저는 비추입니다!
보통이랑 진함으로 먹었는데
진짜 짰어요.
그냥 국물만 진한 건 줄 알았는데
짠맛도 진해져서
결국 물을 부어 먹었습니다...
남편이 유명하다고 해서 들어간 거였는데
너무 실망이 컸어요.
이츠란으로 끝으로 첫날 일정이 끝났어요!
다시 생각해 보니까
첫날은 먹기만 하고 끝났더라고요!
그래도 나름 재밌는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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