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기본정보
개봉일: 2023년 11월 22일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장르: 드라마
국가: 대한민국
감독: 김성수
러닝타임: 141분
평점: 실관람객 평점(9.52), 네티즌 평점(9.55)
관객수: 1312만 명
출현진
주연: 황정민(전두광), 정우성(이태신), 이성민(참모총장 정상호), 박해준(9사단장 노태건), 김성균(헌병감 김준엽)
조연: 김의성(국방장관), 정동환(대통령 최한규), 안내상(1군단장 한영구), 유성주(참모차장 민성배),
최병모(2공수 여단장 도희철), 박훈(전두광 비서실장 문일평), 이재윤(보안사 수사과장 임학주),
김성오(4공수 여단장 김창세), 남윤호(수경사 작전참모 강동찬), 홍서준(보안사 인사참모 하창수),
안세호(수경사 30경비 단장 장민기), 정형석(8공수 여단장 박기홍), 박정학(30사단장 모상돈),
박원상(3군사령관 고재영), 박민이(수경사 33경비 단장 진영도), 염동헌(군수차관보 배송학),
전진기(수도군단장 현치성), 최원경(수경사 헌병단장 원경), 차래형(헌병부단장 허동윤),
공재민(20사단장 김병준), 권혁(방위사단장 조우택), 한창현(6공수 여단장 탁재오), 송영근(수경사 야포단장),
전수지(이태신 처), 서광재(국무총리), 임철형(대통령 경호실장), 현봉식(반란군 합류 장군),
곽자형(2공수 이 대령), 전웅종(2공수 변 소령), 이승희(4공수 박 중령), 김기무(체포조 윤대령),
문성복(체포조 염길록), 김옥주(전두광 처), 박정표(행주대교 초소장), 곽진석(총리공관 위병소장),
한규원(총리공관 손 대위), 우미화 (국방장관 처), 차건우(전 중앙정보부방 김동규)
특별출현: 정만식(특전사령관 공수혁), 정해인(특전사 오진호 소령), 이준혁(참모총장 경호원)
서울의 봄 줄거리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 군사반란 발생
그날, 대한민국의 운명이 바뀌었다.
대한민국을 뒤흔든 10월 26일 이후,
서울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온 것도 잠시
12월 12일, 보안사령관 전두광이 반란을 일으키고
군 내 사조직을 총동원하여 최전선의 전방부대까지 서울로 불러들인다.
권력에 눈이 먼 전두광의 반란군과 이에 맞선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을 비롯한 진압군 사이,
일촉즉발의 9시간이 흘러가는데…
목숨을 건 두 세력의 팽팽한 대립과 갈등.
오늘 밤, 대한민국 수도에서 가장 치열한 전쟁이 펼쳐진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0월 26일부터 12월 14일까지
즉 10.26 사건부터 12.12 군사반란 직후까지를 다룬 영화이다.*
서울의 봄 후기
서울의 봄은 러닝타임이 140분으로 일반 영화 치고도 꽤 긴영화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140분이라는 시간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가는 경험을 할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다.
캐릭터들의 숨막히는 배틀이 쉴 새 없이 터지는데,
극의 텐션을 높이는 편집과 여러 구성들이 다음 이야기를 너무 궁금하게 만들면서
이야기의 속도감을 높이다 보니
점점 이 영화에 몰입하게 된다.
더욱 속도감이 붙었던 이유는
긴박한 순간들이 연속으로 나오면서
아찔함과 절박함이 매컷 마다 묻어 있어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
이런 연출이 가능했던건
김성수 감독이 실제 이 사건 때
자신의 집 앞을 지나가던 탱크를
본 적이 있었기 때문인 듯싶다.
실제 느낀 그 감정과 상황을 영화에 녹이다 보니
영화를 보는 우리들은
더욱더 영화의 현장감을 느낄 수 있던 거 같다.
내가 제일 긴장감 있게 보고 기억에 남는 장면은 첩보전이다.
원래 첩보전을 좋아하다 보니 더욱 그런 거 같지만
감독님의 적절한 화면 분할로
두 세력의 충돌을 의미 있게 담아내면서
그 장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서
더 기억에 남았다.
나는 근현대사를 굉장히 싫어하기 때문에
서울의 봄이 나온다고 했을 때 관심이 전혀 없었다.
그런데 황정민과 정우성이 출현한다고 해서
고민의 끝에 오픈런까지 해가며 이 영화를 보았다.
처음에는 내가 싫어하는 근현대사이니
배우들 얼굴과 연기나 보고 가야지 싶었는데
보면 볼수록 이 영화에 빠져
각 인물에 감정이입을 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영화 자체도 긴박감 넘치는 전개가 이어지는데
배우들의 연기 포스까지 장난이 아니니
영화에 안 빠져 들 수가 없었다.
140분이 언제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끝나버려
영화 크레디트가 올라가는데도
한 참을 그 자리에 앉아있을 수밖에 없었다.
이 영화를 통해 우리가 잊지 말아야 사건을
제대로 기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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